경기도는 친환경축산 활성화와 악취 등 축산 환경문제 해소방안으로 '2022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사랑받는 축산업 조성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첫해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80곳의 농장이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 사업목표는 264곳이다.도는 지속적인 홍보와 상시 모집을 통해 2025년까지 깨끗한 축산농장을 20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속화되는 도시개발과 귀농귀촌 인구증가가 지속되는 도내에서 축산악취 민원은 2018년 말 1729건에서 2020년 말 3017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사업은 희망 농장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하에 서류검토 및 현장평가를 통해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평가 기준은 축사시설, 악취관리, 분뇨처리, 축사 주변 환경 상태 등이다.
선정 농장에는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 축사 이미지 개선 지원사업 등 각종 친환경축산 분야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산환경관리원을 통해 '깨끗한 축산농장' 유지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사후관리 등이 지원된다.
별도의 신청기간 없이 상시 모집하며, 신청 희망 농장은 각 소재지 시군 축산부서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 외에도 올해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축산환경개선, 축사 악취 저감 시설 등 9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많은 농장이 깨끗한 농장으로 지정받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호감형 축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