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7일 (수)
[단독] 윤호중, 오늘 박영선 만난다...‘전략공천’ 아닌 ‘경선 참여’ 요구할 듯

[단독] 윤호중, 오늘 박영선 만난다...‘전략공천’ 아닌 ‘경선 참여’ 요구할 듯

경선 참여 요구에 박 전 장관 반응 미지수

기사승인 2022-04-20 12:36:19 업데이트 2022-04-21 16:24:56
박영선 전 중소벤쳐기업부 장관.   박효상 기자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박영선 전 중소벤쳐기업부 장관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권유할 걸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이 전날 컷오프 된 가운데 박영선 전 장관의 차출론이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 비대위 핵심관계자는 20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저녁 윤 비대위원장이 박영선 전 장관을 만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달라고 요청할 걸로 안다”며 “다만 전략공천 형태가 아닌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 의사를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전략 공천을 검토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이날 저녁 박 전 장관과 만나 경선 참여를 권유할 방침으로 경선 방식의 후보자 선정이 유력해 보인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열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우세하던 가운데 오세훈 현 시장과 맞붙어 낙선했다. 박 전 장관이 어려운 선거에 구원투수로 나서면서 당을 위해 희생했고, 다선의 경험과 정치인으로서 이미지 또한 나쁘지 않아 당 차원에서 서울시장 후보 차출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 참여’를 권유할 경우 박영선 전 장관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아직까지는 알 수 없다. 박 전 장관은 최근 측근들을 만나 서울시장 출마에 관해 조언을 듣고 있는 걸로 전해지는데 당 차원의 ‘전략공천’ 아닐 경우에는 고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박 전 장관의 출마 의사를 묻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국민의힘, ‘金 의총’ 참석 요청했지만…“시간 내기 어려워”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에게 의원총회 참석을 요청했지만,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김 후보측은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7일 김문수 캠프 앞에서 “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에게 통화했지만, 밖에 나갔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총무실장에게 (김 후보 의총 참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김 후보의 국민의힘 의총 참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부대표는 &ldqu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