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은 1905년 경부선 개설 이래 양산의 관문으로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지나면서 양산 역사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물금역의 지나온 여정을 과거와 현재, 미래지향으로 총 100여점의 자료와 사진 등을 소개한다.
일제강점기 물금역을 통해 통도사를 여행한 조선철도국의 여행가이드 자료와 경부선 개설 당시 제작한 철도지도가 새롭게 소개된다.
1917년 물금 광산이 일본 광산업자에 의해 처음 개발돼 1960년대 물금역을 통해 운반돼 국외 수출에 이르기까지의 숨은 사연과 시민들이 제공한 미공개 사진, 영상물이 공개된다.
전시공간 곳곳에 물금역 역무원들이 쓰던 옛 기차도구들 각종 기차표 등과 2003년 철거 전 옛 물금역 건물형태의 포토존을 설치해 기성세대에는 지나간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색다른 감성을 제공한다.
이밖에 미래의 물금역에 바라는 양산시민들의 희망 메시지 코너도 설치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서 시민 의견을 모은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물금역이 지닌 옛 추억을 시민들이 이번 기회에 마음껏 느껴보는 힐링공간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