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수립한 연도별 감축목표가 포함된 탄소중립 로드맵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사내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남동발전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활발히 연구중인 탄소중립 기술, 전략,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해 현실적으로 이행가능하며 국가 에너지정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전면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남동발전은 자체 수립한 탄소중립 연구개발 로드맵과 신재생에너지 NEW VISION 전략에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 등을 접목해 명실상부한 종합전략으로서 로드맵을 운영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세계 기후의 날을 맞이해 지난 4월22일부터 1주간을 탄소중립 생활실천 주간으로 정하고 소등행사, 잔반없는 점심, 텀블러만 이용하는 커피데이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 탄소중립 생활실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진공-현대삼호중공업, ESG 경영 생태계 조성 맞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26일 전남 영암 호텔현대목포에서 현대삼호중공업(대표 김형관)과 전남 지역의 ESG 경영 확산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경영기반 구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중진공,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회장 김용환),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회장 김병수) 4자간 협약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과 지역 대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ESG경영 대응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사내외 협력사 ESG경영 확산을 위해 ESG 자가진단, 교육, 탄소중립 Net-zero 정책자금 등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한다.
또 중진공 내일채움공제와 현대삼호중공업의 협력사 고용 장려금 등 고용 안정 제도를 확대하고 연계 지원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전남 지역 대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협력사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중진공은 ESG 경영 인식 확산과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성공 사례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 임직원 계단이용 적립금으로 탄소상쇄 숲 조성
LH가 경남 창녕군 길곡수변공원에 수국나무 1800그루 등 창녕 전역에 총 4350그루를 심어 탄소상쇄 숲을 조성한다.
LH는 26일 창녕군 길곡수변공원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인 ‘에코 스텝 고! (ESG, Eco Step Go!)’를 실시해 수국나무 1800그루를 심었다.
창녕군은 올해 1월 발생한 산불로 산림이 일부 훼손된 지역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LH는 창녕군에 6000만원을 후원해 수국나무 2850그루와 연산홍나무 1500그루를 구입했으며 길곡수변공원에 심고 남은 2550그루는 창녕군 14개 읍·면에 식재된다.
‘에코 스텝 고!’ 사업은 LH 임직원들이 사옥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1개 층 당 10원씩 적립한 금액을 나무심기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LH 임직원은 총 600만 개 층을 걸어 6000만원을 마련했으며 이 적립금으로 전국에 매년 2000그루 이상, 오는 2050년까지 전국에 나무 5만 그루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김현준 LH사장은 "2027년까지 온실가스 53만 톤 감축을 위해 임직원이 실천하는 나무심기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ESG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