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도비 확보와 추경을 통해 500억원에서 660억원으로 ‘진주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절감과 매출 증대를,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을 줌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120억원, 3월 60억원 발행에 이어 5월2일에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모바일 90억원, 배달앱 전용 10억원, 지류 5억원 등 총 105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해 1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20만원이며 가맹점은 모바일 1만8000여 개소, 지류 4900여 개소에 이른다.
모바일진주사랑상품권, 진주형배달앱상품권 등 모바일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올원뱅크 등 제로페이 앱에서 구매할 수 있고 지류 진주사랑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농협(NH농협은행, 축산농협, 원예농협을 포함한 지역농협)에서 구입하면 된다.
◆진주시-LH-경상국립대, 건강증진사업 협약 체결
진주시는 지난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가좌주공아파트 내 지하공간을 활용해 건강증진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건강증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진주시 신종우 시장 권한대행, 홍준표 LH 경남지역본부장,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의 서면 협약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단계적으로 입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주민 주도형 건강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단계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공간 조성 및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간의 무상 임대 및 설계 등 전문시설 관리를 지원하고, 경상국립대학교는 공간의 실무 운영 및 자립을 위한 자원 발굴 등 기술 지도를 담당한다.
진주시는 2020년부터 대단지아파트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건강한 아파트 만들기’사업을 진행해 왔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해 건강수준 향상, 공동체 의식 회복에 수년간 힘써 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는 공유공간의 부족으로 인한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좌주공아파트 내 공실로 방치돼 있던 지하공간을 활용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신종우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입주민들을 위한 공유공간이 조성되고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 제공과 건강한 환경 여건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여러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지역교육발전 대응투자사업 4개교에 12억3000만원 지원
진주시는 올해 학교 교육시설 신축사업과 교육환경개선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타 지역 우수학생 유치 등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대응투자사업으로 4개 학교에 12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대응투자사업이란 지역교육 현안사업 등에 대해 시·도 교육행정기관의 장이 교육부에 특별교부금을 신청하는 경우 신청사업의 타당성, 적정성 및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이 선정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소요예산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주시의 지원사업은 △경남자동차고등학교 기숙사 건립 6억원 △경해여자고등학교 다목적 강당(체육관) 신축 4억9000만원 △진주남중학교 씨름장 현대화사업 1억1000만원 △진주외국어고등학교 역사관 조성 3000만원으로 총 4개 사업 12억3000만원이다.
경남자동차고등학교는 직업계고의 군 특성화반 운영 확대로 타 지역 우수학생 유치 및 학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하고, 경해여자고등학교는 쾌적한 체육환경 조성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 체육활동 장려를 위해 지원한다.
진주남중학교는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과 우수선수 육성 및 학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학교의 현안사업 수요에 맞춰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진주시는 타 지역의 우수인재를 영입하고 지역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교육경비 사업비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144개교와 진주교육지원청에 53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