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국내 최초 차데모(CHAdeMO) 국제인증기관 지정 [경남혁신도시]

KTL, 국내 최초 차데모(CHAdeMO) 국제인증기관 지정 [경남혁신도시]

기사승인 2022-04-28 00:40:43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이 차데모(이하 CHAdeMO) 협회로부터 CHAdeMO 급속충전 프로토콜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CHAdeMO 급속충전 프로토콜은 빠른 충전과 더불어 충전호환성 문제, 급속충전에 따른 전기차·전기차충전기의 과온, 과부화, 단락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된 통신 규약이다.


현재 CHAdeMO 급속충전 프로토콜 인증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10개 기관이 지정돼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KTL이 유일하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조성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KTL은 이번 CHAdeMO 급속충전 프로토콜 국제인증기관 지정으로 클러스터 내 전기차 급속충전 분야 해외인증 지원 생태계 조성의 초석을 다졌다. 

이번 CHAdeMO 급속충전 프로토콜 국제인증기관 지정으로 시험성적서 발급뿐만 아니라 인증 획득 지원까지 신속히 제공해 발 빠른 해외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전기차·전기차충전기 관련 국내 기업은 CHAdeMO인증 획득을 위해 해외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고가의 물류비 및 인증비용, 의사소통의 불편함, 긴 인증획득 소요시간, 시험 중 문제발생시 오류 수정(디버깅)을 위한 해외출장 등 어려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번 CHAdeMO 급속충전 프로토콜 국제인증기관 지정을 통해 신속한 인증 획득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인증 획득 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약 30% 절감시켜 국내 기업의 제품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박종구 인증융합평가팀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CHAdeMO 급속충전 프로토콜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돼 국내 전기차충전기 분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TL은 56년간 축적된 시험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충전기 분야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친환경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라믹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 무컬럼 정제법 개발…고효율 항체의약품 생산 가능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 김성현 박사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 전상용 교수 연구팀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항체의약품 제조를 위한 정제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제법(무컬럼 정제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항체 의약품의 기존 제품 대비 생산 효율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항체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중 55.3%를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세계 시장은 약 163조원, 연평균 9.5%으로 성장하고 있다. 
   
                
항체의약품은 항체를 이용한 표적치료가 가능해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이 적으나 개발 및 생산, 특히 정제에 많은 비용 부담이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항체의약품 정제방법인 Protein A 크로마토그래피는 생산원료 비용의 35%를 차지하며 항체의약품의 제조 단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Protein A 크로마토그래피 방법은 단백질 분리용 장비로 정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연구팀은 칼슘에 의해 침전할 수 있는 칼슘결합 단백질과 항체 결합 기능을 가진 Protein A 절편(조각)을 결합한 융합단백질을 개발해 Protein A 크로마토그래피를 대체하는 정제방법을 개발했다.  
 
항체배양액에 개발한 융합단백질을 넣고 혼합한 뒤에 칼슘을 넣어주면 불순물은 그대로 있고 항체만 침전돼 용량에 상관없이 빠르게 항체를 분리·정제 할 수 있어 정제비용 약 8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
                  
융합단백질을 이용해 정제된 항체는 97% 이상의 순도를 가지며 기존 정제법의 항체 순도와 동등 이상으로 정제가 가능하다.
 
또한 의약품 개발시 문제가 되는 불순물이 기존 정제법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감소해 보다 깨끗하게 정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성현 박사는 "개발된 항체 정제 방법은 항체의약품을 쉽게 빠르고 저렴하게 정제할 수 있다"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항체의약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국내의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항체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분석화학 분야의 상위 10% 이내의 국제 학술지인 ‘어날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4월호 표지논문(교신저자 : 김성현, 전상용, 제1저자 : 박희선, 전형수)으로 개제됐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