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자원 시황 상승 및 물동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1분기 매출 4조9181억원, 영업이익 24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116.9%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기존 최대 매출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4조55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2096억원이 최대치였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16억원과 2231억원으로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6%, 당기순이익은 128.1% 늘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 팜 등 자원 시황 상승 및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다”며 “더불어 생산량 확대 및 외부 고객사 물동량 증가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이 자원, 트레이딩, 물류 전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로 이어져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톤당 평균 42달러였던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ICI4)은 1년 만에 2배 오른 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호주산 석탄 가격(NEWC)는 89달러에서 264달러로 3배가 뛰었다. 인도네시아산 팜유 가격(PTPN) 역시 톤당 700달러에서 1085달러로 1년만에 약1.5배 상승해 자원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해운 운임의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작년 1분기 2774p에서 1년만에 4864p로 오르는 등 고운임 추세의 지속은 물류 부문의 견조한 수익 실현을 뒷받침했다.
올해는 △2차전지 핵심 소재 니켈 자산 확보 △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바이오매스 발전ㆍ자원순환ㆍ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