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전기차 공유서비스 도입

경상남도, 전기차 공유서비스 도입

5월부터 전기차 공유서비스 추진, 전기차 ev6 10대 도입

기사승인 2022-05-02 19:41:28
경상남도가 전기차 수요 급증과 충전 기반 부족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정부의 수송부문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5월부터 ‘전기차 공유서비스’를 추진한다.

전기차 공유서비스는 민간 차량 공유업체의 친환경 전기차를 임차해 업무시간(평일 9시-18시)에는 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업무시간 외(평일 18시-익일 9시, 금 18시-월 9시)에는 직원과 도민들이 출퇴근용 또는 여가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전기차 ev6(제조사 기아, 주행거리 최대 475km) 10대의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도청어린이집 인근 지정주차장에 전기충전기를 설치했다.


차량 이용을 위해 민간 모빌리티업체가 만든 스마트폰 앱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며 실물 키 없이 앱에 생성된 스마트키 버튼으로 시동을 걸고 이용한 후 지정주차장에서 앱으로 반납처리를 하면 된다. 

요금은 반납 후 대여료, 보험료, 주행거리당 이용료(km당 50원)를 계산해 이용자 개인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민간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를 업무시간에는 경남도청이 임차해 직원들이 사용하고, 업무시간 외에는 민간기업이 도민들을 대상으로 공유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새로운 관용차 도입방식을 마련해 올해 초 예산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책인 만큼 우선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해 업무시간과 업무시간 외 이용 시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개선한 다음 추후 도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전기차 공유서비스 도입으로 실제 5년간 전기차를 구입하거나 임대하는 비용보다 관용차 구입예산 1억5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2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자료 기준)까지 거둘 수 있다.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전기차 공유서비스는 직원에게는 충분한 관용차 확보와 정보기술 기반의 편리한 배차를 통해 출장편의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차‧공유차 이용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관용차 도입방식"이라며 "이러한 혁신이 지속가능할 수 있게 업무용 차량이 부족한 도내 관공서와 산업단지에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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