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나선 정호영 “우려 해소하겠다”

인사청문회 나선 정호영 “우려 해소하겠다”

코로나19 유행 안정화‧지역 필수의료 제공체계 구축 등 약속

기사승인 2022-05-03 12:25:55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진=임형택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학 의혹, 아들 병역비리 의혹 등 여러 논란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자는 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저와 제 가족에 대해 제기된 논란들로 국민들과 위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안타깝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청문회에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 여러분과 위원님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의사로서 보건행정 경험을 쌓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 대응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던 2020년 초반 경북대병원장으로서 생활치료센터, 드라이브스루 검사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며 “일선 현장에서의 경험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보건의료 현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복지부 장관으로서 추진할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코로나19 유행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방역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 기반의 방역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의료체계 정비,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 강화,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 감염병 취약계층 보호 등을 언급했다.

지역 완결적인 필수의료 제공체계 구축도 공언했다. 정 후보자는 “예산과 건강보험 재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여 필수의료가 적정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대면 진료도 제도화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 △수요자 중심 보건복지서비스 혁신 △지속가능한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미래먹거리로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자는 “저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정책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위원님들께 긴밀히 상의하고 최선의 힘을 기울여 맡겨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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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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