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다음달 29일 개봉한다.
6일 배급사 CJ ENM은 “'헤어질 결심'이 오는 6월29일 개봉한다”라며 포스터와 함께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특별 영상에서는 ‘헤어질 결심’의 주요 장면들이 최초 공개됐다.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해준과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의 서래는 변사자의 아내와 담당 형사로 만났지만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서로에게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은 의심과 관심을 오가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로 인한 휘몰아치는 감정을 예고한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 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11일 오후 6시 CGV 페이스북에서 1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