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8억 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87억 원으로 40.4% 하락했다.
기존 게임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신작 모바일게임 ‘뮤오리진3’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웹젠은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서둘러 하반기 신작 게임들을 출시하기 위해 개발에 전념할 뜻을 내비쳤다. 신작 게임 출시 전까지 뮤 오리진3 등 라이브 게임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출시를 늘려 게임 서비스 점유율 확대도 꾀한다.
개발 자회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 출시를 목표로 5개 이상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퍼블리싱 계약으로 확보한 콘솔게임 등을 비롯해 그간 사업으로 다루지 않았던 인디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사업 가능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택근무 등 외적요인으로 사업과 개발에서 일부 일정지연은 있었지만 올해 사업환경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신작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계약 등 성장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전 임직원이 올해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웹젠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웹젠은 101억400만원 규모의 보통주식 48만주를 코스닥 시장을 통해 장내 직접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자기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10일부터 8월9일까지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