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시장 후보는 11일 ‘남한강 혁신경제벨트’를 추진해 인구 100만, 지역 내 총생산(GRDP) 40조 원 규모의 ‘강소 메가시티’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자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한강 혁신경제벨트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역의 성장 잠재력인 청년과 인재가 유출되는 것을 막고, 수도권 일극화로 인한 국가경쟁력 저하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전략”이라면서 “남한강 유역의 중부내륙 6개 기초지자체가 산업·인재·공간 등 3대 분야의 혁신과 육성연계를 통해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제수도 원주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한강 혁신경제벨트는 거점 강소도시와 중소도시, 농산어촌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한 기업, 대학, 연구기관의 협업을 통해서 지역의 성장 도모하고 산업육성의 거점화를 추진할 수 있는 초광역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원주공항과 광역순환도로, 강호 축 철도연계, 내륙순환철도 등 광역교통 순환망을 통해 1시간 생활권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물류 산업육성을 위한 배후 도시 마련과 함께 물류 가공산업과 경제특구 검토, 온라인 특별수송유통단지 조성 등으로 물류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산업, 경제, 관광, 물류, 환경 분야에 있어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스마트제조업, 의료헬스케어산업, 바이오산업, 권역별 광역관광산업, 기후위기 대응, 재난 감염병 공동대응 등 ‘남한강 혁신경제벨트’ 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중소농과 스마트팜 중심의 기획생산 등 맞춤 생산 ▲지역농산물 거점 가공센터 운영과 공동체 기반 농어가가공센터 활성화를 통한 농어가 소득증대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실현 등 먹거리 공공성 확보 ▲사회적 경제 연계 먹거리 정책 ▲소비 관계시장 거점 구축을 통한 참여 소비 ▲소비자모니터링 운영과 먹거리 건강 기준을 제도화하는 소비자 중심 먹거리 정책 ▲식품 손실 감축 ▲유통단계 포장 최소화로 식품 자원 순환 활성화 등 광역푸드 계획도 마련했다.
구 후보는 “특히 원주지역의 경우, 미래 차와 자율주향 등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핵심미래 사업부서를 유치하고,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부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부를 유치해서 홍천의 삼성메디슨과 기존 원주의 의료기기 인프라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후보는 “남한강 혁신경제벨트를 통해 현재 24조 원 규모의 6개 시·군 지역 내 총생산(GRDP)을 40조 원대로, 현재 9조5000억 원의 원주경제도 2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면서 “강원도 유일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있는 원주가 주변 지자체와 상생 전략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두 배로 올려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원주를 1등 활력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