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도시 전주, 시립미술관 건립 ‘본격 시동’

예술의 도시 전주, 시립미술관 건립 ‘본격 시동’

건립추진위원회 자문회의 열고 미술관 건립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2-05-12 14:51:49

전북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전주시는 12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첫 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미술관 건립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는 각각 관련 전문가 10여명씩으로 구성됐다.

건립추진위원회는 미술관 △운영 △전시 △건축 △예산 △관련 법 △사회·문화·경제적 효과 등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된 주요 업무를 심의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주지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의 경우 전주시민들을 대표해 미술관 건립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전주시립미술관은 현재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이 위치한 약 5500㎡ 부지에 건축연면적 8000㎡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시립미술관을 ‘글로컬과 전주형 커뮤니티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글로벌 동향을 포함하는 동시대 미술관 △다양한 계층의 전주시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과 관광객들의 특별한 예술세계 감상 및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전주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한 이후 올 상반기부터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등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들을 모아 전주만의 정체성을 담은 시립미술관 구상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립미술관 건립 예정부지인 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1963년 전국체전을 위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된 시설이다. 시는 이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현재 공사에 착수한 ‘시민의 숲 1963’을 비롯해 전주컨벤션센터, 전주시립미술관, 백화점, 호텔 등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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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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