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낸 쿠팡이 프리미엄 호텔 플랫폼을 론칭한다.
쿠팡이 프리미엄 숙박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쿠팡 트래블 프리미엄’을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쿠팡 트래블 프리미엄’은 쿠팡이 엄선한 5성급 이상 프리미엄 호텔 상품을 선보이는 테마관이다. 쿠팡 여행 상품 전문 카테고리인 ‘쿠팡 트래블’에서 상시 운영된다.
쿠팡은 “자체조사한 코로나 이후 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르면 3040 고객들은 청결하고 안전하며 프라이빗한 고급 숙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를 근거로 쿠팡은 서울을 포함, 제주, 인천, 부산 등 전국 5성급 호텔 리조트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쿠팡 트래블 프리미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테마관에서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제주관광협회 공식 5성급 호텔인 비스타 워커힐 서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어줄 단 하나의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안전하면서도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숙박 상품도 매주 새로 선보인다. 전국 인기 특급 호텔과 함께 쿠팡 단독 프로모션 등도 기획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숙박 상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론칭 첫 주 대표 상품은 인천 네스트 호텔이다. 갈대밭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외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호텔 중 하나다. 쿠팡은 프리미엄을 통해 수영장, 라운지, 미니바가 합쳐진 패키지를 23만1000원에 선보인다. 스탠다드 더블룸 객실 1박 기준 호텔 내 수영장 2인, 미니바, 쿤스트라운지가 포함된 풀 패키지로 쿠팡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장성 쿠팡 트래블 마케팅 팀장은 “기존 쿠팡 트래블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들을 모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쿠팡이 준비한 최고급 프리미엄 호텔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팡은 올 1분기 51억1668만달러(약 6조52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42억686만달러·약 5조3600억원)대비 21.6% 늘었다. 종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지난해 4분기(50억7669만달러·약 6조4700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억9503만달러(약 3800억원)에서 2억929만달러(약 2700억원)로 줄었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 제품 커머스 부문 상각전 영업이익은 287만달러(약 36억원)로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고객 수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기준 활성 고객 수는 1811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