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뱃사공이 여성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웹예능 ‘바퀴달린 입’ 제작진이 “시즌1 종료 후 새 출연진과 함께 시즌2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와플 관계자는 13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얼마 전 ‘바퀴달린 입’ 시즌1이 종료됐다. 새로운 콘셉트와 출연진으로 시즌2를 꾸릴 계획”이라며 “다만 시즌2 출연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바퀴달린 입’은 개그맨 이용진, 뱃사공, 유튜버 풍자, 곽튜브가 출연하는 토크쇼다. 가수 코드쿤스트, 현아, 이던 등 여러 연예인이 다녀갔고 조회수도 매회 300만뷰 안팎을 오가는 등 인기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뱃사공이 불법 촬영 및 유포 가해자로 지목되며 불거졌다. 뱃사공은 의혹이 사실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고만 밝혔다. 피해자 측은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신고를 원하진 않는다고 했다.
이날 기준 유튜브에 올라온 뱃사공 출연 분은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같은 채널에서 공개되는 또 다른 웹예능 ‘터키즈온더블럭’ 뱃사공 편도 삭제되지 않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