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밈명됐다. 김 부위원장은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달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소영 부위원장은 임명 직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국내·외 금융리스크가 확대돼 경제·금융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한 만큼,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올 금융위원장과 함께 호흡하고 손발을 맞춰 새 정부 국정철학이 구현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금융행정 개혁과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자문교수를 세 차례 역임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자문역, 아시아개발은행(ADB) 자문위원 등을 지낸 경험이 있다.
최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신임 금융위원장 등 추가 인선 관련 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에선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가장 유력한 금융위원장 후보로 꼽고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