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도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R&D)은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3월 경남도가 선정된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의 하나로 대개조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기존 각종 지원사업의 지역적 한계를 보완하고 타 지역의 산업단지와 연계·협력으로 동반상승효과를 창출해 업종별 산업생태계 강화, 미래 먹거리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산단 간 기술협력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경량화용 복합소재를 적용한 컨트롤암 부품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냉각장치 등 2개 연구개발 과제다.
선정된 사업에는 경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도기업과 대구, 경북 등 타 지역 산업단지 기업과 연계 협력을 통해 내년까지 2년간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33억원(국비 23억원, 도비 1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간 경남 제조업은 산업단지를 주요 거점으로 성장해 왔지만 4차 산업혁명, 세계무역 질서 재편, 코로나19 확산 등 세계적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저하, 세계적 수준의 기술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는 지난해 3월 산단 대개조 지역 선정을 계기로 창원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김해골든루트일반‧사천일반‧함안칠서일반산단을 연계산단으로 설정해 산단 간 핵심 기능을 집적하고 산업연계를 강화하는 등 산업단지 혁신을 도모해 오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산단 기업 간 기술 협력을 통한 유망품목의 조기 사업화 유도 등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성공적인 산단 대개조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