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는 전국 어디서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여도 신속하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뇌졸중 치료의 발전에 맞춰 2021년부터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2단계로 인증 평가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 평가항목은 △응급·급성기 적정진료 및 역량 △뇌졸중집중치료실 △중환자 진료 △뇌졸중팀 및 중재시술 의료진 △뇌졸중 레지스트리 운영과 질 향상 활동 △적정진료 및 시설 등이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의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뇌졸중집중치료실, 응급실, 중환자실의 의료진 구성, 시설 및 운영체계 등 뇌졸중센터 역량에 맞게 구축해 우수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인증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재관류치료란 급성뇌경색 환자에게서 혈전용해제 약물을 사용해 혈전을 용해시키거나, 기구를 뇌혈관에 넣어 혈전을 직접 끄집어내는 시술을 말한다.
이러한 재관류치료는 증상 발생 후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시작해야 후유증을 줄이고, 뇌졸중으로 인한 신체증상의 이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나 안면마비, 언어장애, 견딜 수 없는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시간 내에 재관류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과 정승욱 교수(뇌혈관센터장)는 "지역 내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이 이른 시간 내에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양질의 뇌졸중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2018-2022년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로 선정되면서 향후 지역사회의 뇌졸중 치료에 있어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