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해 도민 안전을 위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선다.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운영을 중지한 물놀이 시설 운영 재개를 앞두고 이달 말부터 7월까지 수질 및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저장, 순환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으로 활용하는 인공시설물로 물놀이를 하는 시설로 도내 78개소가 운영 중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운영기간 중 관리기준은 수심 30cm 이하 유지, 부유물·침전물에 대한 수시점점 및 제거, 주 1회 이상 저류조 청소나 물 교체, 소독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수소이온농도(pH),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시설 관리자가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로 적정한 수질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시설물 청소상태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개방을 중지하는 동시에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인기 전북도 물환경관리과장은 “무더운 여름철 도민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청결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