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녹십자엠에스는 11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보다 7.93% 오른 993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 초반 1만800원까지 치솟았다.
유럽,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3일 25.57% 급등한 8740원을 기록했고, 24일에도 5.26% 상승했다. 전날에는 장중 10.87%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과 동일한 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숭이두창은 발열·오한·두통·림프절부종과 함께 손을 비롯한 전신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퍼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유전자 검사(PCR)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PCR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됐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