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집값 0.25% 상승…2개월 연속 오름세

5월 전국 집값 0.25% 상승…2개월 연속 오름세

기사승인 2022-05-30 10:01:06
서울 강서구 빌라 일대.   사진=김형준 기자

전국 주택가격 상승 오름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30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16일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의 평균 매매 가격이 0.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개월 만에 오름폭이 축소에서 확대로 바뀐 지난달(0.21%)에 이어 2개월 연속 확대된 것이다.

서울의 집값 상승률도 이달 0.18%로, 지난달(0.13%)보다 커졌다. 인천도 오름폭이 0.19%에서 0.44%로 증가했다.

다만 경기는 0.29%에서 0.22%로 상승폭이 축소되어 수도권 전체 기준 상승률은 지난달(0.22%)에 이어 0.23%로 상승률이 소폭 높아지는 데 그쳤다.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세종시를 비롯한 기타지방이 집값 상승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5대 광역시는 0.18%로 지난달(0.09%) 대비 0.09% 증가했고, 기타지방은 0.39%로 지난달 대비(0.34%) 0.05% 커졌다.

전셋값 오름폭도 상승했다. 5월 전국의 주택 전셋값 오름폭은 4월(0.22%)보다 커진 0.24%를 기록했다.

서울(0.16%→0.24%)과 인천(0.32%→0.62%)의 전셋값 오름폭은 커졌고, 경기(0.23%)는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에 수도권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0.22%에서 이달 0.2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기타지방의 주택 전셋값 상승폭도 0.36%에서 0.40%로 커졌다. 반면 5대 광역시는 0.10% 상승에서 0.01% 하락으로 전환됐다.

매매가격 전망지수의 경우 4월(95)에서 5월(91)로 하락했다. 서울(98→92), 경기(93→88), 인천(88→82) 등 수도권도 일제히 지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원(108)과 충북(104)은 이달 지수가 상승하며 기준점(100)을 웃돌았다. 전북(103)과 경남(101)은 기준점을 웃돌았으나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 전망지수는 지난달 100에서 이달 98로 하락해 기준점을 밑돌았다.

다만 강원(112), 경북(111), 충북(109), 울산(103), 서울(101) 등은 지수가 상승하며 전셋값 상승 전망이 높아졌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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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011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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