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보수 8곳서 당선 전망…막 내린 진보 ‘교육 균형’

교육감선거 보수 8곳서 당선 전망…막 내린 진보 ‘교육 균형’

서울 조희연 첫 3선 확실시

기사승인 2022-06-02 07:08:19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중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실시된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7개 시·도 가운데 8곳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 후보들은 8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4곳을 석권한 것과 비교하면 보수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일 오전 6시47분 현재, 보수 성향 교육감이 앞선 지역은 17곳 중 8곳(경기 대구 대전 강원 충북 경북 부산 제주)이다. 

경기도는 임태희 후보가 54.8%로, 진보 성향 후보인 성기선 후보(45.19%)를 눌렀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55.95%로 김병우 44.04%를 앞섰다. 대전의 설동호 후보는 41.50%로 성광진 후보(30.05%)를 앞질렀다. 

경북의 임종식 후보(49.75%)가 마숙자(27.74%)를 앞섰다.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1%)는 엄창옥 후보(38.38%)를 크게 앞섰다. 

강원도의 신경호 후보는 29.65%로 강삼영 후보(22.83%)를 앞질렀다. 부산은 하윤수 후보(50.82%)가 김석준 후보(49.17%)를 눌렀다. 제주도는 김광수 후보가 52.47%로 현직 교육감인 이석문 후보(42.52%)를 앞질렀다. 

진보 진영도 서울 등을 지켜내며 저력을 보였다. 

조희연 후보는 서울에서 처음 3선 교육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38.07%로 조전혁(23.59%), 박선영(23.05%) 조영달 (6.67%) 등 보수 후보를 앞질렀다.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 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경남지역은 93.33% 개표율에 보수 김상권(49.86%) 후보가 현직인 진보 박종훈 후보(50.13%)와 0.27%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