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놀이기구서 또…초등생 3m 높이서 추락해 부상

월미도 놀이기구서 또…초등생 3m 높이서 추락해 부상

피해 학생, 사고로 얼굴·무릎 등 다쳐

기사승인 2022-06-07 08:38:47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안전띠가 이상하다고 현장 관계자에게 말했지만 “괜찮다”며 별다른 조치 없이 작동시켰다는 게 피해자 측 주장이다.

7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9분께 중구 북성동 마이랜드에서 놀이기구 ‘점프보트’를 타던 A양(10)이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점프보트는 문어발 형태의 놀이기구로, 빠른 속도로 원을 그리며 돌아가면서 탑승석이 위 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지난달 22일 같은 지역 또 다른 놀이공원인 월미테마파크에서 B군(12)이 추락한 ‘슈퍼점프’와 비슷한 놀이기구다. 이 놀이기구는 안전벨트와 안전바로 이중 안전장치가 돼 있다.

이 사고로 A양은 얼굴과 무릎 등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아이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운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피해 아동 부모는 MBC에 “아이가 탔을 때 안전벨트가 이상하다고 얘기했는데 관리자가 괜찮으니 안전바만 내리고 탑승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채워진 상태였는지 확인하고 있다. 업체 측 과실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