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용궐산 자연휴양림이 9일 개장했다.
용궐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사업비 64억원을 투입, 총 163ha 면적에 편백 등 수목 20만본을 심고 정자와 쉼터 등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용궐산 하늘길과 산림휴양관, 마실팬션 옆 숲속야영장 등이 들어섰다.
거대한 암릉을 가로질러 놓은 용궐산 하늘길에서 내려다본 섬진강 절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순창을 찾고 있다.
올해도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하늘길에서 비룡정까지 추가로 등산로를 연결해 총연장 1km의 용의 모습을 구현한 하늘길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산림휴양관에는 백두대간 전시실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백두대간 체계, 산의 족보를 편찬한 순창 출신 여암 신경준 선생의 산경표 이야기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용궐산 자연휴양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림문화 휴양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