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와 아내이자 피아니스트인 장지연이 이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온라인 언론사 티브이데일리는 10일 “김건모, 장지연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는다”며 “결혼 기간 두 사람은 개인적인 의견 차이 등을 좁히지 못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이혼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김건모 소속사인 건음기획 측은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다.
두 사람은 2019년 5월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처음 만나 같은 해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2년여 간 부부로 지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김건모는 1992년 노래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했다.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켰다. 그러나 2019년 12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뒤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멈춘 상태다. 사건을 맡은 검찰은 김건모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작곡·편곡·프로듀싱을 전공하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1980년대 노래 ‘고목나무’를 불러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