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찬성’…“이재용 사면해야”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찬성’…“이재용 사면해야” [쿠키뉴스 여론조사]

사면 찬성 71.7%.반대 23.3%
전 연령대·전 지역 찬성 여론 더 높아

기사승인 2022-06-15 06:00:13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하다가 가석방으로 지난해 8월 13일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곽경근 대기자

우리 국민 70% 이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을 찬성하는 걸로 나타났다. 

오는 광복절 특사에 이 부회장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실제 이 부회장이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국민 71.7%가 사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 부회장의 사면을 찬성한다는 응답률 71.7% 중 ’적극 찬성한다‘는 비율은 52.2%, ’찬성하는 편‘은 19.5%로 나타났다. 

반면 사면을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23.3%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반대하는 편이다‘ 12.2%, ’적극 반대한다‘가 11.1% 비율을 보였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는 전 연령, 전 지역에서 대체로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86.8%로 가장 높은 비율로 사면을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낮은 찬성률은 40대로 56.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권이 81%로 가장 높은 비율로 사면을 찬성한다고 밝혔고, 이어 대구/경북(79.0%), 부산/울산/경남(77.9%), 제주권(73.1%), 인천/경기(71.4%), 충청권(68.3%), 호남권(66.3%), 서울(66.2%) 순으로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다소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91.1%가 사면을 찬성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49.8%(vs 사면 반대 41.3%)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5.1%, 무선 ARS 84.9%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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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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