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온 지 보름여 만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말이국수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학교 측은 해당 업체의 납품을 중단시켰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의 다른 고등학교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두 학교에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는 서로 다른 곳이다.
시교육청 조사결과 이날 이물질이 검출된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는 서울 시내 총 74개 학교와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11개 학교에 열무김치가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납품업체 조사에 나섰으며, 식품위생법 등 현행법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해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 처분에 나설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