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 “‘쵸비’, 말이 안나올 정도로 잘해” [LCK]

‘쇼메이커’ 허수 “‘쵸비’, 말이 안나올 정도로 잘해” [LCK]

기사승인 2022-06-19 23:47:03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사진=강한결 기자

“‘쵸비’ 정지훈 선수의 플레이가 말이 안 돼요. 숙소에서 경기를 보는데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게임을 잘 하더라고요. 결국 젠지 e스포츠를 꺾으려면 라인전을 제가 정말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쇼메이커’ 허수가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담원 기아는 오는 23일 젠지와 맞대결을 펼친다.

담원 기아는 19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프레딧과의 맞대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허수는 “2대 0으로 승리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날 담원 기아는 두 세트를 모두 20분 대에 마무리하며 속도감을 과시했다. 앞서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 장기 전 끝에 승리를 거둔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허수는 “오늘은 밴픽이 잘 됐다”면서 “그래도 다음 번 12.11 패치에는 타워 데미지가 줄어서 조금은 경기 시간이 단축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잘하는 사람이 빨리 이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수는 “그동안 보면 스프링보다 서머 때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질문에 “통상적으로 서머 때는 경기가 잘되는데, 스프링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여름을 싫어하는데 뭔가 서머에 잘 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수는 ‘너구리’ 장하권의 합류로 새로운 승리 플랜이 생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프링 때는 주로 미드, 정글이 받쳐주는 픽을 하고 사이드 라인을 키우는 조합을 선택했다”면서 “패턴이 다소 단조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하권이 형이 버티는 픽도 잘하다보니, 이제는 정글 미드가 조금은 이기적으로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플랜도 생겼다”고 말했다.

허수는 “모든 팀이 스프링보다는 서머에 강해지기 마련인데, 우리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하권이 형이 합류한 것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수는 마지막으로 “최근 다시 팬미팅이 재개되면서 팬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됐는데, 오랜만에 봬서 그런지 정말 즐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팬들과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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