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신보 ‘프루프’(Proof)로 또 한 번 빌보드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0일 발매한 음반 ‘프루프’는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는 이번이 15번째, 1위 기록은 6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과 음원 스트리밍을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음원 다운로드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프루프’는 발매 후 일주일 간 미국에서 31만4000장 팔렸다. 이 중 26만6000장은 실물 음반 판매량이었다. SEA와 TEA는 각각 3만6000장, 1만2000장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프루프’는 올해 발매된 그룹 음반 가운데 전체 판매량과 실물 음반 판매량 모두에서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솔로 가수와 그룹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음반은 원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가 지난달 낸 정규음반 ‘해리스 하우스’(Harry’s House)로, 총 52만1000장 판매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처음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뒤,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비’(BE) 음반을 이 차트 1위에 올렸다.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 등 개별 곡 순위는 다음 날 공개된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영어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다. 한국어 곡 중에서는 ‘비’ 음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핫 100 1위 기록을 세웠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