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21일 혁신학교 성공모델로 꼽히는 전주 양현고를 찾아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이날 양현교 방문은 서 당선인이 혁신학교 등 기존 교육정책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모색하고,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 당선인은 이날 양현고 이종혁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교육의 발전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특성, 아이들의 진로·진학 현황, 기초학력문제, 고교 학점제 준비, 민주시민 교육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전북을 대표하는 혁신학교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교육 주체들의 노력과 교육지원 효과의 작용 여부를 살폈다.
양현고는 사회적협동조합 YHAM(얌)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제공, 봉사활동 등 대표적인 학생 주도의 민주적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교직원들의 동아리 활성화와 교과별·학년별 전문적 학습 공동체 운영, 지역과 공공기관과의 연계·협력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 운영 중이다.
서 당선인은 “혁신학교를 대표하는 양현고를 직접 와서 보니 학생이 중심에 있고 미래를 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기존 교육정책 중 잘한 것은 더 확대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개교한 양현고는 과학중점학교, 과학교육 우수학교, 진로맞춤형 혁신학교, 진로맞춤형 혁신더하기 학교로 선정, 운영되고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