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M 출시에도 주가는 급락… 반등 여지도

위메이드, 미르M 출시에도 주가는 급락… 반등 여지도

기사승인 2022-06-23 19:11:11
미르M.   위메이드

야심작 ‘미르M :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출시에도 위메이드의 주가는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23일 미르M을 정식 출시했다. 미르 IP(지식재산권)의 두 번째 정식 계승작으로,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대폭 강화한 게임이다. 위메이드는 사측이 쌓아온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을 아낌없이 담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 대비 20.80% 떨어진 5만33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6월 21일(5만3400원) 이후 1년 만의 최저가다.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도 16.39% 떨어져 거래를 마감했다.

업계는 지난 20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의 초반 성과가 위메이드의 주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우마무스메는 서브컬처(미소녀 등이 중심이 되는)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출시 11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올라서는 등 기대 이상의 초반 흥행을 거두고 있다. 인기 순위에서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나란히 1위에 올라있다.

반면 미르M은 국내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 매출 순위 7위, 인기 순위 3위(구글 플레이)와 2위(앱스토어)를 기록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게이머들의 반응도 미적지근하다. 23일 오후 6시 50분 기준, 구글 플레이 유저 평점은 3.7점에 불과하다. 여타 MMORPG와 차별화 된 지점을 찾기 힘들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엔씨소프트 역시 리니지W 출시일이였던 지난해 11월 4일 9%의 주가 낙폭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위메이드의 이번 주가 급락이 해프닝으로 머무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르 IP를 향한 유저들의 충성도도 상당해, 매출 부분에서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전 세계 1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에서 서비스 중인 미르4 글로벌은 블록체인 게임 선두주자로서 지속가능한 라이프 사이클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 선보인 미르M은 위믹스 플랫폼에서 IP를 기반으로 게임 간 블록체인 경제가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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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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