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들 멤버 츄가 소속사를 옮긴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달의 소녀 측이 “일방적인 기사와 댓글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23일 낸 입장문에서 “최근 츄와 관련된 사항은 근거 없는 내용이다. 회사나 멤버 개인 입장은 전혀 없는데도 일부 기사에서 ‘관계자’라는 표현으로 팬들과 대중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츄가 소속사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일부 승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지난 22일 츄가 새로운 기획사와 새 출발을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자 내놓은 입장이다.
소송 사실이 전해졌을 당시 침묵으로 일관하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회사는 멤버들의 꿈을 지지하고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방해하는 어떤 사안이 발생할 시 전사적으로 방어할 것이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악의적으로 확대 해석하거나 이를 조장하는 행위,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도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서 ‘츄가 개인 활동을 하면서 매니저 등 회사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확산한 데 따른 경고로 풀이된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일 새 음반 ‘플립 댓’(Flip That)을 내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8월부터는 미국과 멕시코를 돌며 공연한다. 다만 츄는 미리 예정된 개인 활동 일정으로 해외 공연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