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소 츄 이적설에 발끈한 소속사 “법적 대응 불사”

이달소 츄 이적설에 발끈한 소속사 “법적 대응 불사”

기사승인 2022-06-24 09:38:56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그룹 이달의 소녀들 멤버 츄가 소속사를 옮긴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달의 소녀 측이 “일방적인 기사와 댓글 등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23일 낸 입장문에서 “최근 츄와 관련된 사항은 근거 없는 내용이다. 회사나 멤버 개인 입장은 전혀 없는데도 일부 기사에서 ‘관계자’라는 표현으로 팬들과 대중을 혼란스럽게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츄가 소속사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일부 승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지난 22일 츄가 새로운 기획사와 새 출발을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자 내놓은 입장이다.

소송 사실이 전해졌을 당시 침묵으로 일관하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회사는 멤버들의 꿈을 지지하고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방해하는 어떤 사안이 발생할 시 전사적으로 방어할 것이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악의적으로 확대 해석하거나 이를 조장하는 행위,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도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서 ‘츄가 개인 활동을 하면서 매니저 등 회사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확산한 데 따른 경고로 풀이된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일 새 음반 ‘플립 댓’(Flip That)을 내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8월부터는 미국과 멕시코를 돌며 공연한다. 다만 츄는 미리 예정된 개인 활동 일정으로 해외 공연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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