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6조'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몸값 6조' 케이뱅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기사승인 2022-07-01 09:22:03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나섰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케이뱅크가 이날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 서울지점이다. 신청일 기준 최대주주는 BC카드로 지분 33.7%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9~10월 승인이 이뤄진 후 청약 절차에 돌입해 11월께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2016년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2878억원, 225억원 수준이다.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 13조3336억원, 1조7381억원 규모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에 케이뱅크가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를 최소 6조원, 최대 8조원까지 평가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용 경쟁력을 감안하면 중장기 수익성이 높고 단기간에 영업 경쟁력을 지렛대 삼아 높은 성장성을 시현할 수 있다”며 지난해 기준 주당순자산비율(PBR) 3.5배, 적정 기업가치는 6조원으로 산출했다. 국내 4대 금융지주의 PBR은 0.3~0.4배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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