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홍 전북 무주군수가 1일 민선 8기 재선 군수로 취임식을 갖고 “민선 7기에 이어 군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무주다움의 완성과 군민행복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군수는 취임사에서 “민선 7기에 이룬 성과들과 무주만의 역사와 문화, 반딧불이와 태권도, 차별화된 가치를 토대로 무주다움을 완성하고 무주다움을 기반으로 무주를 활기 넘치는 삶터와 일터, 쉼터로 가꿔 군민행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무주군의 군정지표는 △풍요로운 문화관광 △활력 있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주민복지 △지역맞춤 특색개발 △신뢰받는 섬김 행정으로 군정의 연속성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황 군수는“무주에는 유구한 역사와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자연, 깨끗한 환경, 국기 태권도와 태권도원, 반딧불이와 반딧불축제, 스키, 골프, 산악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인프라가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태권시티 무주를 완성하고 무주관광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지역경제는 인구와 직결된다”며 “인구감소 문제가 해결되려면 일자리와 주거, 교육 여건이 충족돼야하는 만큼 민선 8기에는 스마트팜과 농공단지 등을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신혼부부와 청·장년의 주거지 마련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전문가와 학부모들이 같이 하는 참여의 장을 만들고, 무주사랑상품권을 연 4백억원 규모로 확대해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군민 기본소득 실현 △청년·소상공인 안정 기금 적립 △농민수당 확대 △농촌 일손부족 해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소득 작목 육성 △농특산물 유통 확대 계획도 공유했다.
공평하게 누리는 모두의 복지공동체를 목표로 민선 8기 무주군은 △1급수의 안전한 물 공급과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이·미용비 지원연령을 만 75세에서 70세로 확대한다.
6개 읍·면 특성에 맞춘 개발로 무주읍에는 향로산 산림복합단지와 남대천 주변 경관을 조성하고, 안성면은 칠연계곡 관광자원화 사업을 완성할 방침이다.
설천면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비롯해 무풍면의 스마트 팜 및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 적상면은 적상산성 종합정비, 부남면은 금강변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을 비롯한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도 추진한다.
군청 기획실 산하에 청년팀을 신설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무주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황 군수는 “민선 8기에도 발로 뛰는 행정, 섬기는 행정으로 군민의 신뢰를 얻고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집중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행복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의 올해 본예산은 4635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989억원이 늘었고, 도시재생뉴딜 사업, 농촌협약 사업 공모 등으로 지난 4년간 확보한 국·도비 총액은 5999억원에 이른다.
무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