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이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뮤지컬 ‘뚝딱하니 어흥’을 오는 16일 오후 5시에 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연은 전래동화의 지혜, 해학을 담은 이야기를 가족뮤지컬로 구성, ‘제4회 서울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아동청소년부분 아시테지상 최우수 어린이 창작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랑이가 등장하는 3편의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호랑이 형님’을 마당극 형식으로 엮어, 꼬마 도깨비대장 ‘뚝딱하니’와 함께 사고뭉치 호랑이를 잡으러 떠나는 모험을 그려낸다.
또한 관객이 직접 도깨비 방망이를 만들고, 춤을 추는 등 공연에 참여해 공연단과 함께하는 무대로 채워진다.
관람예약은 8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접수한다. 입장인원은 최대 230명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전 공연장 소독과 관람객 마스크 착용 등으로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전래동화에 담긴 재미있는 흉내말과 꾸밈말로 어휘력과 상상력을 높이고, 이야기 속 권선징악의 교훈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