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 조국 나이지리아서 별세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 조국 나이지리아서 별세

기사승인 2022-07-06 19:59:58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   AP/연합뉴스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사망했다.

연합뉴스와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 등의 외신에 따르면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조국 나이지리아에서 향년 6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멜 키아리 나이지리아석유공사(NNPC)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존경하는 모헤메드 바르킨도 박사를 잃었다”면서 “그의 사망은 NNPC, 나이지리아, OPEC 및 글로벌 에너지 커뮤니티에 분명히 큰 손실”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만나고 아부자에서 열린 에너지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후 몇 시간만인 5일 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마지막이 된 기조연설에서 그는 “2번의 OPEC 사무총장직은 일생의 영광이었다”면서 “지난 6년 동안 우리는 협력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도전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지난 1980년대 초반 나이지리아 국립석유공사를 시작으로 석유업계와의 인연을 시작했다 2016년 OPEC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러시아 및 10개의 비회원국과의 OPEC+ 동맹을 창설하기도 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OPEC은 지난 1월 차기 사무총장으로 쿠웨이트 출신의 하이탐 알가이스를 내정했다. 알가이스는 다음달 초부터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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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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