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산업도시 넘어 ‘사회공헌 중심 도시’로

구미시, 산업도시 넘어 ‘사회공헌 중심 도시’로

‘기초 지자체 1호’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 개소 1년 만에 민관 협력 이끌어 
지난해 협약 12건과 기금매칭 8건으로 총 1억2000만원 사회공헌 성과 이뤄

기사승인 2025-04-23 11:33:41
지난해 본격 운영을 시작한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가 민관 협력을 이끄는 중추 기관으로 안착했다. 사진은 사회공헌문화주간 행사의 하나인 사회공헌사진전 수상작.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사회공헌지원센터를 통해 민관 협력에 기반한 사회공헌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사회복지법인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위탁 운영하며, 지역 기업과 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2024년 한 해 동안 12건의 사회공헌 협약과 8건의 기금매칭을 통해 1억2000만원을 조성했다. 

이 예산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용 키오스크 대여사업, 중장년 위기가구 ‘따뜻한 밥상’ 지원, 어르신 낙상 예방 안전장치 설치, 이동식 경사로 지원 ‘턱없는 식당’, 장난감도서관 연계 장난감병원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됐다. 

센터는 또 54회의 간담회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사회복지기관·기업·공공부문 등에서 64건의 제안을 수렴해 실행에 옮겼다. 

7월과 10월에는 83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열어 실무 역량을 강화했고, 9월 ‘사회공헌문화주간’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사진공모전 등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었다.

올해는 사회공헌 아카데미, 파트너스데이, 웹진 창간 등으로 사회공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한다. 

9월 ‘사회공헌문화주간’에는 기업 임직원 참여형 챌린지와 사회복지시설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구미시소상공인연합회와 현장직업체험, 스마트기기 지원사업 등 다양한 민관 협력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기업이 많은 도시인 만큼, 사회공헌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며 “사회공헌 여건과 분위기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회공헌 및 ESG경영에 관심 있는 기업과 단체는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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