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군은 23일 오전, 양구읍 학조리에서 올해 첫 모내기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모내기는 박봉화 농가의 논(7590㎡)에서 오대벼 품종으로 진행됐으며, 약 120일 후인 8월 20일께 첫 수확이 이뤄질 예정이다.
모내기 행사에는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양구군농협, 쌀전업농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이앙기 시승과 이앙 작업을 함께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양구군은 이날 모내기를 시작으로 총 1178ha의 논에서 본격적인 벼 재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벼 재배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재 지원 단가를 990여m²(300평)당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확대했다.
벼 재배용 상토 지원은 기존 ha당 25포에서 30포까지 상토 소요량을 확대하고, 벼 공동육묘장 마을 공용 상토 지원을 신설해 1개소당 160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기햅쌀 감모비 지원 단가는 지난해 40kg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해 햅쌀 출하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마을 단위 공동방제 지원 비율도 기존 50%에서 70%까지 인상해 벼 병해충 피해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
한편, 양구군은 고품질의 쌀 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농가 경영비 절감 자재 지원과 기후 적응형 벼 안정생산 재배단지와 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 벼 재배용 상토 지원,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