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8주 만에 3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만58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1만2213명보다 2만3592명 늘어난 것으로 약 3배 급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1만7146명)의 2.1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9299명)의 3.8배 수준이다.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만명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 오는 13일 방역·의료대응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