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점검하던 코레일 직원, 열차 치여 사망…元 “유족 위로”

폭우 피해 점검하던 코레일 직원, 열차 치여 사망…元 “유족 위로”

동료와 2인1조 근무 중 사고
원희룡, 빈소 조문…“사고 원인 철저히 조사”

기사승인 2022-07-14 09:04:00
13일 오후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돼 직원들이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춘선 중랑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4분께 경춘선 중랑역 인근 선로를 점검하던 50대 남성 A씨가 춘천행 ITX 열차에 치였다. 

A씨는 사고 당시 폭우로 인한 선로 피해가 없는지 살피기 위해 선로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동료와 2인1조로 근무했고,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A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의료원을 찾아 조문했다. 

원 장관은 이날 SNS에 “빈소에서 유족들 찾아뵙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지만 가장을 잃은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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