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가축분뇨 야적장 침출수 하천유입… 주민들 악취 곤혹

장마철 가축분뇨 야적장 침출수 하천유입… 주민들 악취 곤혹

기사승인 2022-07-14 13:45:32
강원 양구군 한 가축분뇨 야적장서 집중호우로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장마철 강원 양구지역 가축분뇨 야적장서 집중호우로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께 강원 양구군 해안면 현리 한 마을주민이 소유한 660㎡규모의 가축분뇨 야적장에서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인근 주민들이 악취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변재모 마을이장은 "가축분뇨 야적장에서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돼 하천 및 토양오염은 물론,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생활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며 행정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양구군은 야적장 인근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등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가축분뇨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사결과 관련 법률이 정하는 행정처분 기준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 등 엄격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유출은 양구군이 이달초부터 장마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전날에도 침출수 유출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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