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선별검사소 폐쇄 후 1만5673명 확진..."재유행 대비해야"

원주 선별검사소 폐쇄 후 1만5673명 확진..."재유행 대비해야"

기사승인 2022-07-14 17:31:16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쿠키뉴스DB)

강원 원주시 임시선별검사소 폐쇄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감소했으나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세에 시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14일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내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9033명으로 집계됐다.

임시선별검사소 중단(지난 4월21일) 전까지 확진자는 11만3360명으로 집계됐고, 중단 후에도 1만567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월 중순부터 서서히 감소하다 최근 들어 일일 세 자릿수 확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7월11일 197명, 12일 209명, 13일 206명, 14일 19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 해제 및 기온상승으로 사회 활동량이 많아지고 여름철 냉방시설 가동으로 장시간 밀폐된 실내 환경이 확진자 증가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 회피 능력을 갖춘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BA.5)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시간 경과에 따른 예방접종 효과 감소 및 기존 감염자의 자연 면역력 또한 저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원주시 보건당국은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 및 최근 방역환경 변화에 맞춰 재택치료추진단 폐지 등 방역대책본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향후 감염병 전담부서 설치를 추진해 코로나19 대응 직원 역량 강화 및 감염취약시설 감염관리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서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 후 휴식을 취하고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실내 냉방시설 가동시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고 하루 1회 이상 접촉 부위는 소독을 해야 한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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