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2세대 여성 아이돌 가수들이 솔로로 돌아온다. 그룹 원더걸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현아와 선예는 6일 간격으로 신보를 내놓고, 비슷한 시기 전성기를 누린 그룹 카라 출신 니콜도 새 음반을 선보인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아는 오는 20일 여덟 번째 미니음반 ‘나빌레라’를 발매한다. 현아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발표하는 음반으로 타이틀곡 ‘나빌레라’를 포함해 5곡이 실린다. 현아와 던,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인 싸이 등이 작업에 참여했고,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수록곡 ‘띵가띵가’를 써줬다.
원더걸스 리더였던 선예는 오는 26일 첫 솔로 음반을 낸다. 2013년 결혼한 뒤 한동안 무대를 떠났던 그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엄마는 아이돌’에 출연하며 다시 주목 받았다. 음반 제목은 ‘제뉴인’(Genuine)으로, 선예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진실하게 담았다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선예는 신보 발매에 앞서 19일 리드 싱글 ‘글래스 하트’(Glass Heart)를 먼저 공개한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카라 멤버로 있으면서 ‘미스터’, ‘프리티 걸’, ‘허니’ 등을 히트시킨 니콜은 8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선다. 최근 한국 연예 기획사 JW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오는 27일 신곡을 낸다. 소속사 관계자는 “니콜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음악 방송 출연 등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그간 쌓은 내공과 새로운 모습을 모두 담아낸 노래”라고 귀띔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