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포그 시스템은 깨끗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미세한 크기의 인공안개로 분사하는 설비다.
물의 입자 크기가 작아 피부와 옷에 닿더라도 젖지 않아 불쾌감이 없다. 분사된 물 입자는 주위 온도를 최대 10℃까지 낮춰 무더운 날씨에도 대원사계곡길을 찾는 관광객에 시원함을 제공한다.
대원사계곡길은 지난 2018년 가을에 개통됐다. 지리산이 품은 최고의 비경 중 하나인 대원사계곡을 비롯해 천년고찰 대원사를 같이 둘러볼 수 있는 생태탐방로다.
삼장면 평촌리 유평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 가랑잎 초등학교까지 약 3.5km 길이다.
군 관계자는 “더운 여름 대원사계곡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물안개와 대원사계곡을 함께 만끽 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