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907명이 확진되면서 세자릿수로 내려앉은 이래 60일 만에 다시 네자릿수로 올라섰다.
전남에서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2년여 만인 올 2월 5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이후 급속도로 증가해 한 달여 만인 3월 11일에는 10배인 1만 명대에 진입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4월 11일부터 확진자가 크게 줄어 1000명대 진입 후 5월 하순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하루 100명대까지 내려앉는 등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7월 들어 전국적인 확산 흐름과 궤를 같이하며, 18일에는 여수시 362명, 순천시 312명, 목포시 198명, 광양시 155명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었으며, 안정기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거나 한자릿수를 기록한 신안군마저도 22명이 확진되는 등 이날 하루 1649명을 기록했다.
특히 안정기에 접어들었던 6월 누적 확진자는 순천시 1591명, 여수시 1504명, 광양시 876명, 목포시 815명 등 7943명을 기록했으나, 7월 들어서는 18일 기준, 순천시 2158명, 여수시 2027명, 광양시 1154명, 목포시 1147명 등 1만 624명을 기록, 7월 확진자가 지난달 확진자의 2배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돼 대유행이 시작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남에서는 국내 유입 첫해인 2020년 566명이 확진됐으며, 2021년에는 10배 가까이 늘어 5560명이 확진됐고, 올해는 7개월여 만에 110배 가까이 많은 60만 6954명이 확진됐다.
한편 전남도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따라 4차접종 대상자를 그동안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종사자로 제한했으나, 지난 18일부터는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시설 입소‧종사자까지 확대했다.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권고하나,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할 수 있다.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가능하다.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예약을 통한 예방접종은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보건소에 예약하면, 원하는 날에 접종받을 수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