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요 관광지와 ‘태권도원’을 잇는 여행상품으로 ‘태권투어’가 본격 출시된다.
전북도는 태권도진흥재단과 함께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과 전북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태권투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태권투어는 태권도 체험, 명소 탐방, 숙박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 기반 시설을 활용해 이색적인 체험과 휴양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지난해 처음 선보였다.
올해는 도내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태권도원이 자리한 무주군의 적상산사고와 머루와인 동굴 투어, 덕유산 곤드라 타고 풍광 즐기기, 남원의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항공우주천문대 등 개별여행 즐기기도 포함됐다.
완주의 놀토피아와 산속등대 여행, 부안의 청정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갯벌 생태체험과 누에타운, 청자 박물관 관람,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방문과 시간여행, 임실 치즈체험과 119 안전 체험, 순창에서 발효소스 토굴과 장류박물관, 맨발 트레킹‘강천산’힐링여행, 세계의 신비 진안마이산 산책과 명인명품관 관람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태권투어는 자유여행객과 단체여행단을 위한 상품으로 구성돼 맞춤형 여행이 가능하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자유여행객은 ‘자가용 이용 여행상품(마이카)’를 선택할 수 있고, 단체 관광객은 ‘여행버스 이용상품 (마이버스)’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상품 판매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운영체계인 티몬, 네이버, 위메프를 통해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태권투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참가자 만족도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 목표 인원도 15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태권도의 진면목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태권도인의 성지 태권도원과 연계한 여행상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