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부지는 3만㎡이상의 군유지로 부지매입·교환 등을 통해 국가재산으로 활용이 용이하며, 경찰병원 분원 건립 시 법률상 저촉이 없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구 함안IC부지는 경남의 중심에 위치하여 남해고속도로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경전선(KTX) 등으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에 함주공원, 함안문화예술회관, 종합스포츠타운 등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도보 10분 거리에는 함안수영장과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도 위치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재활치료도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함안은 6·25전쟁 낙동강방어선 함안전투에 경남·전남·전북 경찰 6800여 명이 참전해 경찰관 수백 명의 희생으로 나라를 지킨 경찰관의 호국성지이며, 대산면 구혜리 일원에 함안경찰승전기념탑도 건립 중으로 경찰과 인연이 깊은 지역이기도 하다.
조근제 군수는 “진료대상에 경찰관, 소방관 외 일반 주민들까지 포함되므로, 종합병원이 없어 서울, 창원 등 대도시 상급병원을 이용해야만 하는 우리 군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경남도에도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에 응급의학·건강증진 등 2개 센터, 23개 진료과, 550개 병상 규모의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경찰청은 22일까지 건립 후보지 추천을 최종 마감, 내년 1월까지 분원설립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