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편의점, 자가진단키트 할인 행사

코로나19 재확산에…편의점, 자가진단키트 할인 행사

기사승인 2022-07-26 10:11:43
CU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자가진단키트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CU는 26일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20% 인하했다고 밝혔다. 1입짜리는 기존 5000원에서 4000원, 2입짜리는 기존 1만원에서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가진단키트의 개별 단가를 낮춤으로써 고객은 필요한 수량만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비용 부담을 줄여 보다 빠르고 적극적인 자가진단을 유도해 생활 방역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CU의 자가진단키트의 지난주(7/18~24) 매출은 전주 대비 126.6%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CU가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인하하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초 전국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했을 때도 4월 판매 가격 제한 조치가 풀리자마자 가격을 내려 국민 부담을 낮추는 데 앞장섰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CU는 이번 가격 인하를 통해 소비자 후생을 돕고 공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2+1’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휴마시스 코비드19 홈테스트 2입(1만2000원)’으로 행사 적용 시 한 세트당 33% 할인된 8000원에 구매하는 셈이다. 개당 6000원짜리 상품을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 자가진단키트는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7월 2주차(7/11~17)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주대비 2배 오른 데 이어, 지난주(7/18~24)도 2.1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앞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이용 접근성과 경제적 편의를 높이고, 철저한 개인 방역관리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GS25 역시 8월 말까지 △래피젠코로나19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PCL코로나19타액검사키트2입(이하 타액검사키트, 1만3000원) 등 코로나 검사키트 2종 상품을 대상으로 2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타액검사키트는 5월부터 GS25에 도입된 이후 2030 고객들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 이달 GS25의 코로나검사키트 상품 매출 중 구성비 28%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가 한시적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 제품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식약처는 오는 9월 말까지 전국 4만8000여개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팔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의료기기 판매 인허가를 받은 편의점에서만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