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여당에 “BDC 도입 개정안 조속히 통과돼야”

나재철 금투협회장, 여당에 “BDC 도입 개정안 조속히 통과돼야”

기사승인 2022-07-27 11:21:14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27일 국민의힘에 “국민의 생애주기별 자금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투자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저변 확대와 ‘주니어ISA’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나 협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투협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여당 관계자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윤한홍·윤창현·홍석준 등 국민의힘 규제개선TF(태스크포스) 소속 의원과 금투업권·금융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나 협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공적연금 소득 대체율은 31%에 불과하다”면서 “퇴직연금과 같은 사적연금 시장 규모는 커지지만 1~2%대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이 확정됐고 이르면 10월 디폴트옵션 상품출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에 제출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도 부탁했다.

그는 “BDC는 과거 미국과 영국에서 벤처와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제도"라며 "여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금 공급은 금융투자업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모험자본 공급을 활성화해 민간 중심의 역동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한데 모으겠다”면서 “물론 금투업권에서도 자본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게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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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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