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상화폐 회계감독 논의한다…전문가 간담회 개최

금감원, 가상화폐 회계감독 논의한다…전문가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2-07-27 14:05:02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관련 회계감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27일 금융감독원은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가상화폐 관련 업계, 학계, 회계법인 등과 함께 가상화폐 거래의 정보 유용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회계감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제공

간담회는 오는 28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1~2개월)으로 운영해 회계 이슈를 논의하고 필요시 회계 및 감사 가이드라인 마련할 예정이다.

첫 논의 주제는 가상화폐 회계처리 현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석공시 강화 필요과제다. 가상자산의 △발행 및 (사전)매각 △보유 현황 △고객위탁 가상자산 관련한 정보를 주석공시 과제로 제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2차 간담회에서는 회계기준원(회계기준)과 공인회계사회(감사기준)로부터 관련 이슈사항을 살필 방침이다. 이후 가상자산 업계, 회계법인 및 학계 입장에서의 의견을 순차적으로 듣고 논의한다.

최종 회계 또는 감사상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치고 필요시 세미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도 회계처리와 관련한 국제회계기준은 미비한 수준이었다. 가상화폐 보유 시 적용지침만 있을 뿐, 그 외는 정해진 바가 없다. 이에 회계 이슈를 파악하고 정보이용자가 가상화폐 관련 내용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정보 제공의 필요성 대두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화폐 업권법 마련 이전에 회계감독 분야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필요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회계 및 감사이슈에 대한 국내 유관기관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회계이슈 사항에 대해 국제제정기구 의견개진 등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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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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